퇴원한 용산 확진자 3주만에 재양성…서울만 최소 10명

재양성자 재입원, 가족 3명 자가격리 유지
서울 내 최소 10명 재양성 판정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 가운데 24일 오후 서울 홍대 앞 거리가 붐비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거주하는 49세 여성이 퇴원 3주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용산구가 25일 밝혔다.

이 여성은 현재 재입원한 상태다. 재양성 확진 후 여성의 가족 3명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토록 지시했다.

용산구에 따르면 재양성 여성은 지난 달 4일 용산구 내 1번 환자(서울 102번, 전국 5666번)로 첫 확진을 받았다. 이후 순천향서울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후 4월 4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24일 오전에 받은 검사의 결과가 25일 재양성으로 통보됐다. 이전 동선을 추적해본 결과 22일 종일 자택에 머물렀고, 23일 저녁 외출해 집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뒤 음식을 포장해 왔다고 용산구는 밝혔다.

이로써 서울시 내에 재양성 환자는 최소 10명으로 불어났다. 25일 오전 10시 기준 서울 내 확진자 누계는 모두 629명이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