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토종 커피브랜드인 루이싱커피가 2020년 회계 조작 사건에도 불구하고 중국 최대 규모의 커피 체인점으로 부상하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새 경영진이 이전 경영자들과 단절한 뒤, 인건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선보인 덕이란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부터 미국 뉴욕 진출에도 나서면서 글로벌 커피메이커로서 도약을 노리고 있다. 중국 내 매장 수 스타벅스 앞질러 2017년 설립된 루이싱커피는 2019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식음료업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2020년 1월 공매도 전문 투자회사 '머디워터스'가 부정 회계 의혹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모든게 뒤집혔다. 내부 조사결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2019년 매출의 절반을 가짜로 공시했다는 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후 루이싱 커피의 시가총액은 약 50억달러가 증발했고 2020년 나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하지만 2022년 사모펀드 센추리움캐피털이 최대주주로 나서면서 회사는 재시동을 걸었다. 회계 부정을 주도한 창업자와 첸즈야 전 CEO가 축출되고 그해 창업멤버였던 궈징이 CEO가 새로 취임하면서 부터다. 매년 성장을 거듭하면서 루이싱커피는 2023년 중국 내 매출에서 중국을 추월했다. 올해 기준 루이싱커피 중국 내 매장은 약 2만6000여 개로 미국의 스타벅스(약 8000개)보다 월등히 많다.매장이 늘면서 실적도 증가세다. 지난달 발표한 루이싱커피의 3분기(7~9월)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매출 152억8710만 위안을 기록, 작년 동기에 비해 50.2% 급증했다. 같은 기간 동일점포 매출도 14.4% 늘어났는데, 스타벅스의 최근 분기 글로벌 동일점포 매출이 약 1% 성장에 그친 것과 비교되고 있다. 같은기간 순이
40여 년간 전 세계 뮤직비디오 문화를 이끌어온 음악 채널 MTV가 주요 음악 전문 채널들의 운영을 종료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롤링스톤, 데드라인 등 외신에 따르면 MTV는 지난해 12월 31일을 끝으로 영국과 호주 등에서 송출해오던 24시간 음악 채널들의 방송을 중단했다. 영국에서는 MTV Music, MTV 80s, MTV 90s, Club MTV, MTV Live 등 여러 채널이 동시에 문을 닫았다.MTV는 1981년 미국에서 개국할 당시 첫 방송 곡으로 그룹 버글스의 뮤직비디오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Video Killed the Radio Star)를 내보내며 상징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번에 방송을 종료한 영국 MTV 음악 채널 역시 마지막 곡으로 같은 노래를 편성하며 역사에 마침표를 찍었다.MTV와 모회사인 파라마운트는 음악 채널 폐지의 구체적인 배경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전문가들은 음악 소비 방식의 변화가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한다. 과거에는 시청자들이 최신 뮤직비디오를 보기 위해 TV 앞에 모였지만, 현재는 스마트폰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영상을 소비하는 환경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재러드 브라우시 미국 콜로라도대 교수는 버글스의 노래 제목을 빗대 "스트리밍이 비디오 스타를 죽였다"고 평가했다.모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비용 절감 전략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스카이댄스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주요 시상식을 중단하는 등 전반적인 지출 축소에 나섰다.또한 파라마운트는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이 낮아진 유선방송 채널을 정리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인 '파라마운트+'를 중심으로 사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음성만으로 작동하는 인공지능(AI) 기기 출시를 위해 조직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IT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1일(현지시간) 오픈 AI가 AI기기용 오디오 모델 개선을 위해 엔지니어링, 제품, 연구팀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픈AI는 올해 1분기 중 보다 자연스럽고 감정이 풍부한 새 오디오 모델을 공개할 예정이다.오디오 AI 모델 개발은 최근 '캐릭터.AI'에서 영입한 쿤단 쿠마르가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 AI가 안경형, 스마트 스피커형 등 다양한 형태의 화면이 없는 AI 기기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에 "사람들이 AI를 사용하는 방식에 기기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오픈AI와 애플 사이에서 진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오픈AI는 하드웨어 제품 개발을 위해 애플 제품 디자인을 총괄했던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65억 달러(약 9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애플 제품을 위탁생산 업체인 중국 럭스셰어와도 계약을 체결했다.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아이브의 시제품을 확인했다며 '한 입 베어 물고 싶은' 디자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2년 이내"라고 말했다.아이브는 "화면이 없는 형태가 사람들이 기기에 중독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폰을 직접 디자인했던 그는 스마트폰 중독 현상과 관련해 "의도가 순수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은 일에 관여했다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그 책임감이 내가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