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안동 산불 확산…고속도로 통제되고 세계유산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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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오께 주불 진화가 완료됐던 경북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인근 산불이 강한 바람에 다시 번지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456655.1.jpg)
한국도로공사는 25일 오후 5시 40분께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구간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며 국도로 우회해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요청했다.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의 LPG 충전소에서는 산불의 접근을 막기 위해 주변 나무에 물을 뿌리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안동시는 이날 오후 3시 18분을 기해 남후면 고하리와 단호2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어 5시 40분께 무릉리, 검암리, 개곡리 주민에게도 대피령을 내렸다.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중앙고속도로 안동휴게소의 LPG 충전소에서 충전소 관계자들이 산불의 접근을 막고자 주변 나무에 물을 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456587.1.jpg)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임야 100여ha가 불에 탔다. 인명이나 민가 피해는 보고된 것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발생 지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병산서원도 비상이 걸렸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병산서원은 산불이 난 야산 기준으로 낙동강 건너편에 위치한다.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서원 앞까지 산불이 확산해 불길이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456592.1.jpg)
문화재청은 서원 건물에 물을 뿌리는 살수 작업을 하는 등 초동 대응을 했다. 현장에서는 소방차와 공무원, 안전경비원, 문화재돌봄 관계자 등이 대기 중이다.
산림당국은 다음날 날이 밝는 대로 산림청 헬기 17대, 지방자치단체 헬기 5대, 국방부 헬기 4대, 소방청 헬기 2대 등 유관기관 헬기 총 28대와 공무원, 군인 등 4500여명을 투입해 산불을 모두 진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