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급 요구만 50만건…에미레이트항공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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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달 25일 운항 전면 중단
중동 최대 항공사인 에미레이트항공에 비행기표를 환급해달라는 고객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기 운항이 전면 취소된 탓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50만 건의 환급 요청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월 3만5000건가량에 불과했던 환급 요청이 월 15만 건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접수된 환급 요청은 오는 8월까지 모두 처리할 방침이다. 환급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항공사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보유 현금을 활요해 최대한 신속하게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국제선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현재는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에 한해 편도 노선 일부를 운영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에미레이트항공은 2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50만 건의 환급 요청이 접수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는 월 3만5000건가량에 불과했던 환급 요청이 월 15만 건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접수된 환급 요청은 오는 8월까지 모두 처리할 방침이다. 환급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팀 클락 에미레이트항공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항공사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며 "보유 현금을 활요해 최대한 신속하게 환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아랍에미레이트(UAE) 정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화물기를 제외한 모든 국제선의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현재는 UAE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본국으로 귀국하는 경우에 한해 편도 노선 일부를 운영중이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