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형 LG 그램 광고 영상 갈무리/사진제공=LG전자
2020년형 LG 그램 광고 영상 갈무리/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올해 선보인 노트북 'LG 그램' 글로벌 광고 영상이 누리꾼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월 말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 업로드된 LG 그램 소개 영상은 공개 8주 만에 조회수 3000만회를 돌파했다. 1분 분량의 영상은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등장해 LG 그램을 두고 춤 추며 제품을 소개한다. 컬러풀한 영상과 중독성 있는 음악이 관심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기존 광고와 달리 제품 특징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은 게 도리어 호응을 이끌어냈다. 대화면에도 휴대성이 탁월한 LG 그램의 장점을 표현하면서 재미있는 춤 동작과 표정이 궁금증을 더했다.

LG 그램은 2016년에도 '페이퍼아트'를 활용해 종이로 LG 그램을 만드는 개성 넘치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해당 영상은 당시 공개 한 달 만에 조회수 350만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는데 이번 영상은 한층 눈길을 모으고 있다.

LG전자는 LG 그램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적극 공략하고 있다. 2014년 국내에 LG 그램을 처음 선보인 이후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출시국을 확대했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캐나다 이탈리아 독일 등까지 출시국은 15곳으로 늘어났다.

해외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다. 올 초 미국의 유력 소비자매체로부터 '최고 대화면 노트북' '최고 배터리 성능 노트북' 등으로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 제품인 2020년형 LG 그램 17은 시야각과 색상 표현 범위가 넓은 IPS 패널에 초고해상도 WQXGA(2560x1600)을 구현했다. 인텔 10세대 프로세서(아이스레이크) 탑재로 전작 대비 그래픽 성능을 2배 이상 끌어올렸다. 16:10 화면비율은 사진·영상 편집, 문서 작업 등에 편리하다.

휴대성도 뛰어나다. 80Wh(와트시)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긴 사용 시간을 확보했지만 무게는 1350그램으로 가볍다. 키보드 우측 숫자키는 일반 키보드와 동일한 4열로 구성돼 업무용으로도 적합하다.

정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전무)은 "보다 많은 고객에게 대화면·초경량 등 LG 그램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