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가 27일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 한도 폐지 소식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닛케이 225 지수와 톡픽스 지수가 각각 2.71%와 1.83% 올랐다.

또 한국 증시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각각 1.79%, 2.20% 상승했다.

중국 증시도 상하이 종합지수(0.25%)와 선전 종합지수(0.06%)가 나란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오후 3시 31분 현재 홍콩 항셍 지수는 1.85% 뛰었다.

같은 시간 뉴욕 증시의 S&P 500 선물 지수(1.4%)와 유럽 증시의 유로스톡스 50 선물 지수(2.6%)도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으로 당분간 국채 매입 상한을 폐지하고 사채와 기업어음(CP) 매입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호주에 있는 증권사인 'CMC 마켓 아시아·태평양'의 전략가인 마이클 매카시는 아시아 증시의 동반 강세 요인으로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정책을 꼽으면서 "일각에서는 이를 중앙은행의 주식 직접 매입에 한 발 더 다가간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증시 'BOJ 국채 매입 한도 폐지'에 동반 강세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