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들 이 와중에…"두산重 대출 연장 안돼" 채권단에 서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책은행의 두산중공업 1조원 지원 이후 두산그룹이 내놓을 자구안에 촉각이 쏠리는 가운데 두산솔루스 매각 방안이 부각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4/ZA.22296871.1.jpg)
환경단체들은 앞서 지난 20일엔 "두산중공업 지원은 특혜"라며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두산중공업 지원에 대한 취소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하는 등 압박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단체들은 두산중공업이 수익 중 70~80%를 석탄발전 사업에서 내는 점을 문제삼았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가 두산중공업에 대출을 지원할 경우 해당 금액이 인도네시아 자바 9·10호기 석탄화력 사업에 사용될 것을 우려했다. 이들은 "두산중공업이 석탄발전 사업 구조를 바꾸지 못할 경우 대출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탄발전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두산중공업의 사업구조가 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A+에서 BBB까지 하락했다"며 "국제에너지기구의 지난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석탄 발전에 대한 투자결정은 80%가량 줄었으나 두산중공업은 여전히 석탄사업에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