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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국왕도 코로나19로 집에서 조용히 생일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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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국왕도 코로나19로 집에서 조용히 생일 보내
    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취해진 제한 조치로 인해 27일(현지시간) 53번째 생일을 집에서 조용히 보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이날 헤이그의 한 숲에 있는 궁에서 가족들과 생일을 축하했다.

    당초 남부 도시 마스트리흐트에서 예정됐던 대규모 축하 행사는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국왕의 날'이라고도 불리는 국왕의 생일에는 보통은 거리 파티, 어린이들이 중고 장난감을 파는 장터 등 전국적인 기념행사가 열린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거리에 사람이 별로 없었다.

    일부 상점 앞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며 줄을 선 사람들이 있을 뿐이었다.

    일부 빵집은 전통적인 '국왕의 날' 빵·과자를 판매하기도 했다.

    빌럼 알렉산더르 국왕은 전국에 방송된 TV 연설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을 비롯해 코로나19와 싸우는 이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올해가 역사에서 집에서 보내는 마지막 '국왕의 날'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르크 뤼테 네덜란드 총리는 트위터에 국왕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국왕은 네덜란드의 모든 이들처럼 집에서 '국왕의 날'을 축하하고 있다면서 그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그 본보기를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기준 네덜란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8천245명, 누적 사망자는 4천518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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