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스타강사, 이번엔 명예훼손으로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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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자, 경찰에 새로운 고소장 접수
"2차 가해 막기 위해 재차 고소"
"2차 가해 막기 위해 재차 고소"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7일 김 씨에게 폭행을 당한 피해자 A 씨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김 씨를 처벌해달라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8일 밝혔다.
A 씨는 이와 함께 김 씨의 카페에서 자신에 대한 악플을 단 네티즌들도 함께 고소했다. 고소를 당한 네티즌들은 김 씨의 카페에서 A 씨를 향해 '꽃뱀이다', '공갈 혐박범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을 접수받은 상태"라며 "고소인 조사와 피고소인 조사를 진행해야 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인 사항"이라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2018년 8월 김 씨의 폭행 사실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내사에 착수했으며 이후 다음달 피해자 A 씨로부터 고소장을 접수받아 공식수사로 전환했다. 경찰은 같은해 말 기소의견으로 김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김 씨를 넘겨받은 검찰은 당초 벌금 500만원으로 김 씨를 약식기소했으나 법원은 정식재판을 열어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정식재판이 진행됐다.
김 씨의 1심 판결은 29일 이뤄지는 가운데 김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