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주재로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주재로 2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는 30일부터 이어지는 연휴 기간이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전 중대 고비"라고 말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확진자 발생 100일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지난 1월20일에 나왔다.

김 총괄조정관은 "4월 말 5월 초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여행이나 모임을 계획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코로나19 전파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방역 사각지대를 관리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겠다"며 "특정 종교나 미등록 외국인 등 우리 사회의 방역 취약 계층에 대한 관리는 지역사회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