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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난개발에 뿔났다…"송악산 개발·해상풍력발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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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시민사회단체 등 도의회 앞에서 개발 사업 중단 촉구

    송악산 대규모 호텔 개발사업과 비자림로 확장 공사,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 지구 지정 등에 대한 제주도의회의 심의가 열린 28일 의회 정문 앞이 개발 반대를 외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로 가득했다.

    제주 난개발에 뿔났다…"송악산 개발·해상풍력발전 반대"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 훼손과 경관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날 오후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도청 앞 천막촌 사람들은 "4·15 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제주에 난개발 광풍이 불어오고 있다"며 "총선 이후 밀린 숙제를 처리하듯 진행하는 이 개발사업은 과연 도민을 위한 사업이 맞느냐"고 반문했다.

    이들은 "지금 당장 제주를 망치는 개발 사업을 중단하고 고통에 신음하는 사람과 자연을 정책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등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송악산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전날 송악산 올레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도의회는 송악산 뉴오션타운 조성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서귀포시 대정읍과 제주시 구좌읍 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셌다.

    대정읍 주민 100여 명은 "대정해상풍력 발전 시범지구 지정을 결사반대"한다면서 해당 안을 부결시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황금어장 강탈하는 해상풍력발전 결사반대', '어업인 생존권 박탈하는 사업 계획 철회하라'는 내용의 손팻말을 들고 시위를 계속했다.

    구좌읍 한동리 어촌계 해녀는 테왁까지 들고 와 "구좌읍 한동리와 평대리 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을 결사반대한다"고 목놓아 외쳤다.

    한동리 어촌계 해녀는 "2015년께 작성됐다는 (동부)풍력발전지구 지정 후보지 유치 동의서는 한동리 어촌계원 대부분이 알지 못하는 사항으로, 회의록도 없는 동의서로 무효"라면서 "설령 유효하다고 해도 (동부)풍력발전지구지정에 대한 사항으로 구좌읍 해상풍력 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해녀의 절절한 숨비소리가 녹아있는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지 말라"면서 해상풍력발전 사업을 전면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drago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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