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코로나19 속 내주 복귀 않기로…상원은 소집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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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전날 복귀 공지했다가 입장 바꿔…"곧 돌아와 추가 패키지 논의 희망"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이 당초 내주 의회에 복귀하려다 계획을 바꿔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다음 주 등원한다.
2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는 코로나19 위협으로 인해 다음 주 의회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통화에서 이번 결정은 의사당이 있는 워싱턴DC의 코로나19 발병 수치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주변이 집중발병지역이라는 의사들의 지적과 내주에 코로나19 구제책이 확실히 고려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하원의원들이 다음 달 4일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 하원의원 일부는 전화 회의에서 이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호이어 원내총무는 계획을 뒤집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호이어 원내총무는 다음 대규모 경기부양 법안을 검토하기 위해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존 4개의 예산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주(州) 정부와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우리는 다음 주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지만, 곧 돌아와 두 번째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2)을 검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4차례 법안을 마련했으며 예산 규모는 2조8천억달러(3천400조원)에 이른다.
의회는 지난달 83억 달러, 1천억 달러의 긴급 예산에 이어 2조2천억 달러의 경기부양 패키지법을 승인했고 지난 24일엔 2조 달러 패키지법의 보완책인 추가 예산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이끄는 상원은 내달 4일 소집될 예정이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을 다음 달 4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고, 매코널의 대변인은 그의 계획이 변하지 않았다고 이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주와 지방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 일부 반영이 가능하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전날 성명에서 민주당을 겨냥,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당파적 희망목록으로 인해 주의가 분산돼선 안 된다"고 말했고, 방송 인터뷰에선 민주당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업과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제한 등 공화당 요구도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의회가 통과시킨 4개의 부양책을 집행하는 과정과 관련, "이 행정부는 대부분의 법 시행에서 비참한 실패를 해왔다"며 내주 상원이 복귀하면 부양책 감독에 관한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검토 중인 가운데 하원을 이끄는 민주당이 당초 내주 의회에 복귀하려다 계획을 바꿔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
반면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다음 주 등원한다.
28일(현지시간) 미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의 스테니 호이어 하원 원내총무는 코로나19 위협으로 인해 다음 주 의회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들과 통화에서 이번 결정은 의사당이 있는 워싱턴DC의 코로나19 발병 수치가 여전히 상승하고 있고 주변이 집중발병지역이라는 의사들의 지적과 내주에 코로나19 구제책이 확실히 고려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그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하원의원들이 다음 달 4일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민주당 하원의원 일부는 전화 회의에서 이에 불만을 표시했으며 호이어 원내총무는 계획을 뒤집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그러면서도 호이어 원내총무는 다음 대규모 경기부양 법안을 검토하기 위해 곧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기존 4개의 예산 법안에 포함되지 않은 주(州) 정부와 지방 정부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은 추가 부양책을 추진 중이다.
그는 "우리는 다음 주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지만, 곧 돌아와 두 번째 경기부양 패키지법(CARES 2)을 검토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의회는 지금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대처하기 위해 4차례 법안을 마련했으며 예산 규모는 2조8천억달러(3천400조원)에 이른다.
의회는 지난달 83억 달러, 1천억 달러의 긴급 예산에 이어 2조2천억 달러의 경기부양 패키지법을 승인했고 지난 24일엔 2조 달러 패키지법의 보완책인 추가 예산을 통과시켰다.
공화당이 이끄는 상원은 내달 4일 소집될 예정이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을 다음 달 4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고, 매코널의 대변인은 그의 계획이 변하지 않았다고 이날 말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주와 지방 정부를 지원해야 한다는 민주당 주장과 관련, 일부 반영이 가능하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전날 성명에서 민주당을 겨냥, "코로나19와 관련 없는 당파적 희망목록으로 인해 주의가 분산돼선 안 된다"고 말했고, 방송 인터뷰에선 민주당 요구를 수용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기업과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책임 제한 등 공화당 요구도 논의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MSNBC 인터뷰에서 의회가 통과시킨 4개의 부양책을 집행하는 과정과 관련, "이 행정부는 대부분의 법 시행에서 비참한 실패를 해왔다"며 내주 상원이 복귀하면 부양책 감독에 관한 청문회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