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규모가 한국을 앞질렀다는 언론 보도를 홍보 자료로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백악관은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응 확대 계획을 공개한 와중에 미국이 검사에서 한국을 추월했다'는 미 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의 전날 기사를 올렸다.

이어 "미국에서 지금까지 500만 건 이상의 검사가 실시됐고 트럼프 행정부와 민간 부문의 긴밀한 협력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로 확진 및 사망 사례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비판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검사 수 단순비교를 동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사 수상 미국은 누적 500만 건을 넘겼고 한국은 60만 건 정도로 인구 수 대비로도 미국이 검사를 많이 한 것은 사실로 간주된다.

그러나 미국은 확진자가 100만명에 달한 데다 5만6천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반면 한국은 한국시간으로 28일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1만명을 다소 넘겼고 사망자는 2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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