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최사 BEPC 탄젠트는 다음 달 30일 열릴 예정이던 월디페를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과 통합해 과천 서울랜드에서 오는 10월 9일∼11일 사흘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외 아티스트 30여팀과 국내 아티스트 90여팀이 출연하며, 기존 월디페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아티스트들은 연기된 날짜에도 출연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협의 중이다.
확정된 라인업은 추후 공지한다.
아울러 '힘내라 대한민국 청년' 캠페인 일환으로 티켓은 기존 가격보다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다음 달 12일부터 위메프에서 판매된다.
주최사는 "가격은 낮추지만 모든 공연의 퀄리티는 기존과 동일하게 준비될 것이며, 최대한 빨리 라인업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월디페 1WEEK 양일권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 3일권으로 변경해 발송될 예정이며,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다음 달 11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수 있다.
월디페는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EDM 축제로 지난해에만 약 12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해브 어 나이스 데이'는 야외 음악 축제로는 세계 최초로 관중 없이 온라인 생중계된다.
'온 유어 핸드'(On Your H.AN.D)라 이름 붙인 해당 온라인 음악 축제는 오는 30일 10㎝, 스텔라장, 소란, 치즈, 윤딴딴, 마인드유 등이 야외무대에 오른다.
열시간 동안 이들의 공연과 인터뷰가 이어지며 유튜브에서 무료로 본다.
주최사 엠피엠지는 "'온 유어 핸드'는 코로나19로 전무한 페스티벌 및 공연 문화를 아쉬워하는 관객과 상당 기간 무대가 그리웠을 아티스트를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현장에는 관객들만 없을 뿐 원안에 준하는 프로덕션을 갖추고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