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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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 1·2차 협력업체들에 사상 최대인 총 805억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9일 공시를 통해 DS 부문 상주 1·2차 협력업체 가운데 일정 등급 이상 평가를 받은 259개사에 모두 805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740억원)보다 늘어난 규모다.

삼성전자는 620억원을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지급 금액을 출연하고 재단이 이를 배분할 예정이다. 나머지 185억원가량은 회사가 직접 1·2차 협력업체에 지급한다.

DS부문은 올해 1분기 약 3조9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체 영업익(6조4473억원)의 약 62%를 올리며 삼성전자 실적을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평가를 거쳐 1년에 두 차례 협력업체에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 삼성전자가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지급 금액을 출연하고 재단이 이를 배분하는 방식으로 지급됐다.

삼성전자는 "사업장 내 안전사고 예방, 생산성 향상 및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