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경기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후 5시 현재 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당국 "이천 물류창고 큰 불길 잡혀…현재 사망자 6명"
부상자는 중상자 1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화재 당시 이곳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 중 14명이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 펌프차 등 장비 70여 대와 소방관 등 1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에 나서 화재 발생 3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를 발령한다.

1단계는 4개 이하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며 2단계는 5∼9개 소방서, 3단계는 10개 이상 소방서가 함께 진화작업을 벌이게 된다.

다만 불이 시작된 곳이 지하로 추정되는 데다 현장에 유독성 연기가 많이 남아 있어 불길을 모두 잡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 "이천 물류창고 큰 불길 잡혀…현재 사망자 6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