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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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발생한 이천시 물류창고 대형 화재에 대해 인명구조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날 관계부처에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진영 행전안전부 장관에게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에 최대한 신속히 상황을 설명 드리라"며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 "연휴 기간을 앞두고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천시 모가면의 한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로 29일 오후 9시 현재 사망자는 38명, 부상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 화재는 오후 1시32분께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6시42분 진화하고 인명수색을 하고 있다. 추가 수색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8명이 중상자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서승현 경기 이천소방서장은 "우레탄 작업을 하던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락이 두절된 1명을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