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한국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미국에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관한 중국의 대응과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선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아직 합의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방위비 분담금 협상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아직 아무것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국회 답변에서 우리가 제안했던 방위비 13% 인상안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액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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