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월급 깎일 수도"…우울한 가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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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4월 임금전망지수 사상 최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계의 월급 전망이 사상 최악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임금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에 비해 8포인트 내린 101을 나타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월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가계가 그렇지 않다는 가계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가계의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린 99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앞으로 월급이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가계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런 전망은 코로나19로 최근 실업자가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10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30일 한국은행의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4월 임금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달에 비해 8포인트 내린 101을 나타냈다.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3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이 지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월급이 줄어들 것이라고 응답한 가계가 그렇지 않다는 가계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가계의 임금수준전망 지수는 전달보다 10포인트 내린 99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앞으로 월급이 줄어들 것으로 응답한 가계가 더 많았다는 뜻이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밑돈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런 전망은 코로나19로 최근 실업자가 늘어난 여파로 풀이된다. 지난 3월 취업자 수는 2660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5000명 줄었다.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10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