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자 자가격리 2주만에 코로나19 확진…서울 누계 635명
미국으로부터 2주 전 입국한 26세 남성이 자가격리 해제 예정일을 앞두고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로 확진돼 1일 오후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고 서울 성동구가 밝혔다.

성동구에 따르면 이 환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아시아나항공 OZ201편으로 지난달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당일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옥수동 자택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4월 30일 받은 검사의 결과가 다음 날인 5월 1일 오전 양성으로 나와 성동구 20번째 확진자가 됐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의 동거 가족도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며, 자택 등에 대한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이 환자는 1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돼 발표된 서울시 확진자 누계 634명에 포함되지 않은 신규 환자다.

성동구 20번 환자를 포함해 1일 오후 3시까지 파악된 서울 발생 확진자 누계 635명 중 해외 접촉으로 감염된 이가 256명(40.3%)으로, 주요 발생 원인 중 가장 많았다.

확진 날짜 기준으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 연속으로 서울 발생 국내 감염 신규 사례는 0명이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울 발생 환자 중 국내 접촉으로 감염된 최근 사례는 19일에 확진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