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개활동에 말 아낀 트럼프 "적절한 때 얘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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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한 데 대해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때에 입을 열겠다"고 말해 어떠한 메시지가 나올 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 대통령 별장으로 떠나면서 '김 위원장이 등장한 것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 나는 아직 그것, 김정은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것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되자 "관련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정보력을 드러내면서도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한 바 있다.
전날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 관련 질문에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