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주상복합까지…광역시 '청약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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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제외 비규제지역
청약 자유롭고 수요 꾸준
대전 오피스텔 392실에
9만명 가까이 청약 신청
대구·부산 주상복합에도
1만명 이상 몰려 '인기'
청약 자유롭고 수요 꾸준
대전 오피스텔 392실에
9만명 가까이 청약 신청
대구·부산 주상복합에도
1만명 이상 몰려 '인기'
부산 대구 등 전국 6대 광역시에서 청약 불패가 이어지고 있다. 광역시 중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이 비규제지역이다. 대출이나 청약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오래된 아파트가 많다 보니 수요가 꾸준한 편이다. 최근에는 주택 유형을 막론하고 수요가 몰리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는 물론이고 주상복합 아파트, 오피스텔까지 청약자가 늘고 있다. 특히 4월 총선이 마무리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잦아들면서 분양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7만184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4만273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인천(7702가구), 울산(2903가구), 부산(2829가구), 대구(2610가구), 광주(1034가구), 대전(959가구) 등 6대 광역시에서는 1만8037가구가 분양된다. 전체에서 42.2%를 차지할 정도다.
이달 분양 물량 중 광역시 비중 42%
앞서 청약을 받았던 단지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첫 분양이 시작된 대전에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유성구 용계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은 9만 명 가까이 청약 신청을 했다. 392실 모집에 8만7397건이 신청돼 평균 22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납부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전국에서 청약통장 없이 신청 가능했다.
아파트는 역시 인기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1순위 청약에서 1단지 438가구 모집에 187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4.2 대 1을 기록했다. 2단지 361가구 모집에 1만863명이 청약해 평균 30.1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둔곡지구 A1·A2블록 1501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다. 둔곡지구에서는 A3블록에 조성되는 우미건설의 ‘대전 둔곡 우미린’이 이달 분양된다. 전용면적 65~84㎡ 760가구 규모다.
인천·울산·광주, 대단지 아파트 분양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부산에서는 중소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만9928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26.4 대 1. 대구에서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가 101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2082명이 청약(119.2 대 1)했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이나 핵심지역에 있고,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대구에서는 GS건설이 달서구 용산동에서 주상복합 ‘대구용산자이’(429가구)를 공급한다. 동부건설도 달서구 두류동 631의 40에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333가구)를 내놓는다. 인천과 울산, 광주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인천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서구 백석동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이달 분양이 쏟아진다. 지난 3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5만8021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19의 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342가구)을 분양한다.현대건설은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1100가구)를 선보인다.
울산 동구에서는 신영이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07㎡ 총 2687가구다. 현대중공업 임직원의 사택으로 사용됐던 현대미포아파트와 외국인 선주가 사용하던 사택 등 16만6035㎡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동구에서는 서부현대패밀리(3027가구) 이후 약 3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아파트 907가구와 오피스텔 84실로 이뤄진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5월 전국에서는 7만1843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4만2733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인천(7702가구), 울산(2903가구), 부산(2829가구), 대구(2610가구), 광주(1034가구), 대전(959가구) 등 6대 광역시에서는 1만8037가구가 분양된다. 전체에서 42.2%를 차지할 정도다.
이달 분양 물량 중 광역시 비중 42%
앞서 청약을 받았던 단지들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첫 분양이 시작된 대전에서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모두 높은 경쟁률이 나왔다.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유성구 용계동 일대에 조성되는 주거용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도안’은 9만 명 가까이 청약 신청을 했다. 392실 모집에 8만7397건이 신청돼 평균 22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아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상품이다. 전매제한이 없어 계약금 납부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전국에서 청약통장 없이 신청 가능했다.
아파트는 역시 인기다. ‘유성둔곡지구 서한이다음’은 1순위 청약에서 1단지 438가구 모집에 1875명이 청약에 나서 평균 4.2 대 1을 기록했다. 2단지 361가구 모집에 1만863명이 청약해 평균 30.1 대 1 경쟁률을 보였다. 둔곡지구 A1·A2블록 1501가구로 조성되는 단지다. 둔곡지구에서는 A3블록에 조성되는 우미건설의 ‘대전 둔곡 우미린’이 이달 분양된다. 전용면적 65~84㎡ 760가구 규모다.
인천·울산·광주, 대단지 아파트 분양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와 부산에서는 중소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쌍용 더 플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를 모집하는 1순위 청약에 1만9928명이 몰렸다. 경쟁률은 226.4 대 1. 대구에서는 ‘반월당역 서한포레스트’가 101가구를 모집하는 데 1만2082명이 청약(119.2 대 1)했다. 단지 규모는 작지만 역세권이나 핵심지역에 있고,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달 대구에서는 GS건설이 달서구 용산동에서 주상복합 ‘대구용산자이’(429가구)를 공급한다. 동부건설도 달서구 두류동 631의 40에서 ‘두류 센트레빌 더시티’(333가구)를 내놓는다. 인천과 울산, 광주에서는 대단지 아파트가 쏟아진다. 인천에서는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서구 백석동에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를 공급한다. 480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갈 예정이다.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도 이달 분양이 쏟아진다. 지난 3월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는 5만8021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지역이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19의 1블록에서 ‘더샵 송도센터니얼’(342가구)을 분양한다.현대건설은 송도랜드마크시티 6·8공구 A14블록에서 1100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3차’(1100가구)를 선보인다.
울산 동구에서는 신영이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 전용 59~107㎡ 총 2687가구다. 현대중공업 임직원의 사택으로 사용됐던 현대미포아파트와 외국인 선주가 사용하던 사택 등 16만6035㎡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동구에서는 서부현대패밀리(3027가구) 이후 약 30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다.
광주 북구 문흥동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광주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아파트 907가구와 오피스텔 84실로 이뤄진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