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계화 컨설턴트 "사람 돕기 좋아하는 성격…보험과 시너지 효과 내죠"
“봉사와 보험 영업은 ‘사람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가진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꾸준히 봉사활동과 컨설턴트 일을 병행할 수 있는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누군가를 도우며 함께 살아가는 데 큰 보람을 느끼거든요.”

문계화 컨설턴트(61)의 삶은 나눔 그 자체다. 한 달에 6회 이상, 주중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10년가량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출소자들의 재기를 돕고 있고, 인천서부경찰서 의경어머니 회장으로 국가에 의무를 다하는 의경들을 살뜰히 챙긴다. 시간이 나면 틈틈이 요양원 봉사도 다닌다. 이렇게 ‘봉사왕’이 된 데는 삼성생명의 영향이 컸다.

“원래 사람 돕기를 좋아하는데 삼성생명에 봉사활동 문화가 깊게 자리 잡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난 것 같아요. 동료들과 함께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이 나누는 삶의 시작점이었어요.”

출소자들이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새 삶을 시작하기 어렵다는 기사를 읽고 안타까운 마음에 시작한 법무보호복지공단 봉사활동은 가장 마음을 쓰는 활동 중 하나다. 어느덧 9년째, 150회 이상, 2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로 식사 봉사나 사회성 향상 지도를 도맡아하는데, 친분을 쌓은 출소자들이 취업하고 제2의 인생을 찾을 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낀다.

“출소자들을 만나보면 심성은 착한데 가정불화나 잠깐의 실수로 잘못된 길에 빠진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사회에 나가면 더 힘든 사람들에게 봉사하며 살겠다’고 말할 때면 마음이 참 따뜻해지죠.”

사람을 위한 진심은 보험 영업에서도 이어진다. 고객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태도가 좋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지점에서 팀장으로 자리 잡을 만큼 인정받고 있다. 일과 봉사 모두 놓치지 않는 그를 신기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삶이 ‘습관’이라고 말한다.

“체력과 시간이 부족하지 않냐고 묻는 분들이 있죠. 그러나 제게는 두 가지 모두 당연히 해야 하는 습관이자 자부심·긍지를 가지게 하는 힘이에요. 고객 없는 삶, 봉사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어요.”

항상 노력하고 발전하는 봉사자이자 컨설턴트가 되고 싶다는 문 컨설턴트. 몸은 힘들어도 자신으로 인해 행복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으로 됐다는 그의 말에서 함께 하는 삶의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