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원내대표 출사표…"공정한 기회·치열한 경쟁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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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 개척할 개척자 필요"
"우파정권 재창출 씨앗 뿌리는 출발점 돼야"
"우파정권 재창출 씨앗 뿌리는 출발점 돼야"
김태흠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기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번 4·15 총선 승리로 3선 고지에 오른 김 의원은 3일 "지금 우리에겐 관리자가 아니라 새로운 길을 개척할 개척자가 필요하다"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면서 "70년 헌정사에서 우파정당 최악의 위기, 그 한 가운데 서 있다"고 총선 참패에 따른 당 내 상황을 평가했다.
또 "1987년 체제 이후 우파가 마지노선으로 지켜온 120석마저 지키지 못하는 궤멸적인 참패를 당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처절한 반성과 혁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라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1970년대 상품을 그대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 아니라 2020년에 만들어진 신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고, 상시 청년층을 영입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는 등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면서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내 협상을 하면서 단호한 대여 견제를 하되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이날까지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김 의원과 4선의 이명수 의원 등 2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당은 스스로 일어서는 힘을 기르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걷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새로운 리더십으로 당을 변화시키고 우파 정권 창출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저 김태흠에게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들께서는 우리에게 자유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수 있는 개헌저지선만 허락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기를 명령했다"면서 "70년 헌정사에서 우파정당 최악의 위기, 그 한 가운데 서 있다"고 총선 참패에 따른 당 내 상황을 평가했다.
또 "1987년 체제 이후 우파가 마지노선으로 지켜온 120석마저 지키지 못하는 궤멸적인 참패를 당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처절한 반성과 혁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단순 원내지도부 선출이 아니라 우리 당이 과거와 단절하고 우파정권 재창출의 씨앗을 뿌리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면서 "1970년대 상품을 그대로 시장에 내놓을 것이 아니라 2020년에 만들어진 신상품을 시장에 내놓고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당의 기반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기고, 상시 청년층을 영입하고, 그들의 목소리가 당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갖추는 구조적 개혁을 단행하는 등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속 국회의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와 치열한 경쟁이 보장되는 원내 운영을 약속한다"면서 "원내 의사결정 구조와 절차의 정당성이 보장되는 의원총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내 협상을 하면서 단호한 대여 견제를 하되 반드시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오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이날까지 원내대표 도전을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김 의원과 4선의 이명수 의원 등 2명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