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통신업계 최초로 약정이나 결합 등 복잡한 조건이 없는 온라인 전용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온라인 무약정 LTE 요금제 ‘LTE 다이렉트’를 출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온라인 전용요금제는 기존 요금제보다 통상 13~23% 저렴하다.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U+Shop’을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판매한다.

이 요금제는 매일 5GB씩 월 최대 15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하루 기본 제공 데이터 5GB 소진 후에는 동영상 시청에 무리가 없는 5Mbps 속도로 무제한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테더링 데이터(월 10GB)는 별도로 이용할 수 있다. 유·무선 음성통화 및 메시지 무제한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데이터와 음성통화 등 LTE 다이렉트의 기본 제공 서비스는 부가세를 포함, 월 6만9000원인 ‘추가 요금 걱정 없는 데이터69 요금제’와 동일하다. 하지만 월 이용료는 5만5000원으로 20% 더 저렴하다. 선착순 1만 명까지는 추가로 1만원 할인 혜택을 줘 월 4만5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결합할인과 약정할인이 필요없고 비대면 가입을 선호하는 20~30대 고객을 위해 복잡하지 않은 온라인 전용 LTE 상품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