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전 직원·가족 코로나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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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孫正義·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사진)이 그룹사 전 직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프트뱅크그룹 사원과 가족 모두에게 코로나19 항체 검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본 국내외의 소프트뱅크그룹 관계사 직원은 작년 3월 말 기준 7만7000여 명이다.
손 회장은 이어 “(검사 키트) 200만 개를 주문했다”며 자신의 일본식 이름인 마사(masa)가 영문자로 표기된 키트 사진을 공개했다. 손 회장은 또 모든 의료 관계자와 돌봄 서비스(개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할 경우 이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급증하는 수요만큼의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일동포 3세인 손 회장은 지난 3월 100만 명에게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일본 일각에서 “의료기관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철회했다. 손 회장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하면서 마스크 기부 등 개인적 차원의 대응책을 수시로 내놓고 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
손 회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소프트뱅크그룹 사원과 가족 모두에게 코로나19 항체 검사 기회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일본 국내외의 소프트뱅크그룹 관계사 직원은 작년 3월 말 기준 7만7000여 명이다.
손 회장은 이어 “(검사 키트) 200만 개를 주문했다”며 자신의 일본식 이름인 마사(masa)가 영문자로 표기된 키트 사진을 공개했다. 손 회장은 또 모든 의료 관계자와 돌봄 서비스(개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희망할 경우 이 키트를 활용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일본에서는 급증하는 수요만큼의 코로나19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재일동포 3세인 손 회장은 지난 3월 100만 명에게 유전자증폭(PCR) 방식의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가 일본 일각에서 “의료기관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자 철회했다. 손 회장은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우려하면서 마스크 기부 등 개인적 차원의 대응책을 수시로 내놓고 있다.
도쿄=정영효 특파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