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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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주요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 이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순이익이 78%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면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금융정보 제공업체인 '퀵·팩트세트'의 데이터로 전 세계 8400여개사의 1∼3월 실적 발표치 혹은 시장예상치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전체 순이익은 4400억달러(약 538조원)로 추정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지역별로 일본 주요 기업들이 78% 줄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71%, 36% 감소했다.

일본과 유럽은 자동차, 소재, 에너지 등 업종의 비중이 높아 실적에 악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경우 정보기술(IT)과 의약, 헬스케어 등의 업종이 버팀목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상대적으로 빨리 생산활동을 재개한 중국 주요 기업들의 1∼3월 순이익은 26% 감소에 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