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는 관내 학생들이 서울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을 무료 또는 10%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고 4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지난 1일 시청에서 강남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남양주 학생 서울 강남구 수능방송 무료·할인 수강
협약에 따라 두 자치단체는 인적·물적 교육자원 발굴, 교육 콘텐츠·시책 공유, 청소년 교류·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남양주지역 학생들이 강남구 인터넷 수능방송을 무료 또는 할인받아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취약계층 학생은 무료로, 나머지 학생들은 1년 수강권을 10%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다.

남양주시는 온라인 개학으로 원격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 1천129가구에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권과 함께 스마트기기 1천401대를 순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기기 구매 비용은 그동안 기관·단체가 기부한 후원금과 남양주시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이 월급 일부를 반납한 금액으로 충당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