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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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미리 손질한 식재료와 조리법을 담은 밀키트 매출이 급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부모들의 재택근무가 늘어나 먹거리 문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올 1분기 편의점 GS25의 밀키트 '심플리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2% 급증했다.

밀키트는 손질된 재료가 담겨 있어 간단한 조리법만으로도 요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GS리테일은 온라인몰에서 선보이던 심플리쿡을 지난해 1월 GS25 점포로 들여왔고, 현재 10종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20종 이상 상품 수를 늘릴 계획이다.
GS25는 지난 1일부터 '심플리쿡 진가쭈꾸미짬뽕'을 선보였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25는 지난 1일부터 '심플리쿡 진가쭈꾸미짬뽕'을 선보였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 관계자는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밀키트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간편한 밀키트 상품을 통해 맛집의 메뉴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편의점에서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로 개학이 늦춰지고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차리고 돌아서면 밥 차리고)’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집밥 수요가 급증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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