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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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4일 "당초 예정한 1개월로 긴급사태 선언을 끝내지 못한 것에 국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긴급사태 선언의 연장이 결정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대국민 사과를 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연장해야 하는 것은 단장의(애끊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소극적인 대응으로 뒤늦게 일본에서 감염자가 급증했다는 비판을 의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아베 총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달 7일 뒤늦게 도쿄도 등 7개 도부현을 대상으로 긴급사태를 선언한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자 같은 달 16일 긴급사태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