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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동물원, 코로나19에 "백두산 호랑이 먹이도 못 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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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르 호랑이(일명 백두산 호랑이)나 극동표범과 같은 멸종 위기종들을 사육하는 러시아 연해주(州)의 한 동물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후원자 찾기에 나섰다.

    러 동물원, 코로나19에 "백두산 호랑이 먹이도 못 줘" 호소
    5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시에 있는 동물원인 '사파리 공원'은 코로나19 사태 탓에 직격탄을 맞았다.

    사파리 공원은 2015년 아무르 호랑이인 '아무르'에게 점심 먹잇감으로 염소 '티무르'를 넣어줬으나 두 동물이 서로 친구가 되는 기막힌 사연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사파리 공원은 최근 사육하는 동물들에 먹이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할 정도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다.

    연해주 지방정부가 지난 3월 31일부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 주민의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하면서 사파리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겼고 이후 주요 수입원이었던 입장료 등이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한 달에 아무르 호랑이를 사육하는 데 4만루블(65만원), 극동표범 1만7천루블(27만원) 등의 비용이 필요한 데 이를 충당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사파리 공원은 밝혔다.

    사파리 공원은 주요 동물들의 먹이 공급을 줄이며 근근이 버티고 있다.

    아무르 호랑이의 경우 하루에 8∼10㎏의 먹이를 먹는 데 공급량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현재 사파리 공원은 4마리의 아무르 호랑이를 사육하고 있다.

    극동표범·붉은늑대 같은 사파리 공원 내 다른 육식동물들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사파리 공원은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사회에 각 동물의 후원자가 되어달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공원 관계자는 "후원자에게는 증서를 주고 지원하는 동물이 생활하는 곳에 이름이 적힌 명패를 달아준다"며 지역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멸종 위기종인 아무르호랑이는 현재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됐다.

    아무르호랑이의 개체 수는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이 중 90%가 연해주와 하바롭스크 일대에서 서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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