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효과'…아산 탕정에 3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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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13조 투자 계획
기존 아파트·분양권 가격 뛰어
탕정2지구서만 1만여 가구 공급
기존 아파트·분양권 가격 뛰어
탕정2지구서만 1만여 가구 공급
충남 아산 부동산 시장에 삼성디스플레이의 대규모 투자에 따른 미분양 소진, 아파트값 강세 같은 ‘삼성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반기부터 아파트 등 주거시설 공급도 잇따를 전망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사업장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10월 이후 아산 일대에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데 이어 기존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정문 근처의 주상복합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6개월 사이에 1억5000만원가량 뛰었다. 분양권 전매제한 1년이 풀린 신규 분양 단지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정문에서 3㎞ 떨어진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서 지난해 2월 공급한 ‘지웰시티 푸르지오1차’ 분양권에도 웃돈이 5000만원가량 붙었다. 전용면적 84㎡A형(분양가 3억4560만원)은 최근 4억78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구 증가 기대감 속에 아산 탕정 일대에 향후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이르면 하반기 호반베르디움 3500가구를 내놓는다. 탕정지구에서는 내년 행복주택 1139가구를 시작으로 후분양 민간 물량 3개 블록, 2000여 가구 등이 나온다.
탕정지구 지원시설용지에는 다음달 소형 면적의 오피스텔이 처음 분양된다. 제이케이파트너스가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정문 인근에 짓는 소형 844실 규모의 ‘브라운스톤 갤럭시’(조감도)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 건립공사가 진행중인 탕정2지구에서는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중단한 지역으로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계획 발표 후 도시개발법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아산센트럴시티는 탕정2지구와 KTX 천안아산역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으로 5000가구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탕정지구 주변으로 푸르지오와 더샵 브랜드 아파트도 총 7000여 가구 공급될 예정”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호재를 타고 주거 수요가 천안에서 아산으로 넘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사업장에 2025년까지 13조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지난해 10월 이후 아산 일대에 미분양 물량이 소진된 데 이어 기존 아파트값도 오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정문 근처의 주상복합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6개월 사이에 1억5000만원가량 뛰었다. 분양권 전매제한 1년이 풀린 신규 분양 단지는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 정문에서 3㎞ 떨어진 아산신도시 탕정지구에서 지난해 2월 공급한 ‘지웰시티 푸르지오1차’ 분양권에도 웃돈이 5000만원가량 붙었다. 전용면적 84㎡A형(분양가 3억4560만원)은 최근 4억780만원에 손바뀜했다.
인구 증가 기대감 속에 아산 탕정 일대에 향후 3만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삼성디스플레이 인근 산업단지에서 이르면 하반기 호반베르디움 3500가구를 내놓는다. 탕정지구에서는 내년 행복주택 1139가구를 시작으로 후분양 민간 물량 3개 블록, 2000여 가구 등이 나온다.
탕정지구 지원시설용지에는 다음달 소형 면적의 오피스텔이 처음 분양된다. 제이케이파트너스가 삼성디스플레이2사업장 정문 인근에 짓는 소형 844실 규모의 ‘브라운스톤 갤럭시’(조감도)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1호선 탕정역 건립공사가 진행중인 탕정2지구에서는 1만3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중단한 지역으로 삼성디스플레이 투자계획 발표 후 도시개발법으로 시행되는 사업이다. 아산센트럴시티는 탕정2지구와 KTX 천안아산역 사이에 도시개발사업으로 5000가구 건립을 추진 중이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는 “탕정지구 주변으로 푸르지오와 더샵 브랜드 아파트도 총 7000여 가구 공급될 예정”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투자 호재를 타고 주거 수요가 천안에서 아산으로 넘어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