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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 더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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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무뇨스 현대차 북미 총괄

    팰리세이드 등 신차 앞세워
    美시장 점유율 확대 시동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현대차 더 강해질 것
    현대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현대차 국내 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고, 안정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결과다. 다른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공장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으로 생산을 제대로 못할 때 시장 주도권을 가져오자는 전략이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및 미주권역담당 사장(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점유율을 늘리면서 한 단계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는 ‘위기이자 기회’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미국 시장이 당분간 어려울 가능성이 크지만 우리에겐 팰리세이드, 싼타페, 코나 등 강력한 신차 라인업이 있다”며 “이를 무기로 더욱 강한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자동차 회사들이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지만 현대차는 다양한 모델을 통해 고객 가치를 배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의 공장 가동률은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다. 현재 현대차 국내 공장 중 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셧다운 상태인 곳은 없다. 미국 앨라배마 공장은 4일부터 가동을 재개했다.

    오토모티브뉴스도 최근 “현대차가 강한 반등(robust rebound)을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에서 현대차가 코로나19의 미국 내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고객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 소비심리가 살아나면 현대차가 ‘코로나19 사태의 최대 승자(big winner)’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중 코로나19 방역을 가장 잘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를 보는 시각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좌동욱 특파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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