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 작가 류오현 개인전 '소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공예가이자 옻칠·황칠 연구가인 류오현 작가의 개인전 ‘소명’이 서울 창성동 갤러리자인제노에서 열리고 있다.
목공예 분야의 제갈재호 명장과 옻칠 분야의 김광복 장인 문하에서 수학한 류 작가는 30년 이상 목공예와 목가구의 외길을 걸어왔다. 전통 옻칠 및 황칠 전문가로서 옻 정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목가구·목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천연 옻칠과 황칠로 마무리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 옻칠 바탕 위에 황칠로 마감하고 3500개의 백동 별을 붙여 양각 또는 음각 효과로 그릇 모양을 만든 ‘우리들의 복그릇’, 금강송으로 조각한 용이 황칠로 마감한 달항아리를 물고 있는 ‘목용-여의주를 물다’(사진), 바둑판의 먹선을 흑단으로 상감하고 빈 공간에 오동나무와 철선을 채워 바둑돌을 놓을 때마다 청아한 울림소리가 나는 ‘목화(상감/나무그림)바둑판’ 등이 눈길을 끈다. 전시는 15일까지.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
목공예 분야의 제갈재호 명장과 옻칠 분야의 김광복 장인 문하에서 수학한 류 작가는 30년 이상 목공예와 목가구의 외길을 걸어왔다. 전통 옻칠 및 황칠 전문가로서 옻 정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전통 목가구·목공예에 현대적 디자인을 접목해 천연 옻칠과 황칠로 마무리한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천연 옻칠 바탕 위에 황칠로 마감하고 3500개의 백동 별을 붙여 양각 또는 음각 효과로 그릇 모양을 만든 ‘우리들의 복그릇’, 금강송으로 조각한 용이 황칠로 마감한 달항아리를 물고 있는 ‘목용-여의주를 물다’(사진), 바둑판의 먹선을 흑단으로 상감하고 빈 공간에 오동나무와 철선을 채워 바둑돌을 놓을 때마다 청아한 울림소리가 나는 ‘목화(상감/나무그림)바둑판’ 등이 눈길을 끈다. 전시는 15일까지.
서화동 선임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