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해 유튜브를 통한 세계 시장 동향 영상 안내를 강화한다고 6일 발표했다. 도내 기업의 수출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소장들이 세계 각 지역의 시장 동향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경과원은 미국, 중국,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9개국 12곳에 GBC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 시장 동향 안내 영상을 기존에는 분기별로 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격월로 변경해 수출 기업들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과원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미국, 베트남 등 국내 기업들의 수출 상위 3개국 위주로 시장 동향을 제공해왔다. 올해는 이들 3개국 외 인도, 말레이시아 등 교역량이 증가하고 있는 국가들의 시장 동향 영상도 업로드해 제공하기로 했다.

중국의 하반기 시장 동향은 보상성 소비 심리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기려 중국 상하이 GBC 소장은 영상 안내를 통해 “중국은 여행·문화·뷰티산업 등의 분야에서 소비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도내 관련 기업들은 중국 시장 동향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