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주 전 한라공조 회장은 6일 사랑의열매에 2억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신 전 회장,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제공
신영주 전 한라공조 회장은 6일 사랑의열매에 2억원을 기부했다. 왼쪽부터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 예종석 사랑의열매 회장, 신 전 회장, 김연순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사랑의열매 제공
신영주 전 한라공조 회장이 6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예종석)에 2억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달식에는 신 전 회장과 아들 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 사위 이병재 키움테크 대표가 참석했다. 사랑의열매에서는 예종석 회장과 김연순 사무총장 등이 함께했다.

신 전 회장은 올초 사별한 부인 최용옥 씨와 함께 부부 회원으로 사랑의열매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평소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았던 신 전 회장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기부를 생각했고, 이 대표의 적극적인 권유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됐다. 신 전 회장과 최씨는 나란히 2311호, 2312호 회원으로 등재됐다.

신 전 회장은 가입식에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는 분들을 접하며 존경해왔는데 올초 세상을 떠난 아내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작은 성금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 회장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으로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된다”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