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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24달러 돌파…수요 회복에 닷새째 상승 행진 [생생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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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증시 상승…경제재개 기대·유가 급등

    美 3월 무역적자 444억 달러…예상치 부합

    美 4월 서비스업 PMI 41.8…2009년 이후 최저

    美 4월 마킷 서비스업 PMI 26.7…사상 최저




    오늘 뉴욕증시가 경제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국제유가의 급등에 힘입어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지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오늘 세 가지 지표가 발표됐는데요.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무역적자인데요. 미 상무부는 3월 무역적자가 전월 대비 11.6% 증가한 444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더 많이 줄어든 영향인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에는 부합했습니다.

    다음으로 공급관리협회와 마킷에서 발표한 4월 서비스업 PMI입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데, 50 밑으로 떨어지면 위축을 뜻합니다.

    공급관리협회에서는 4월 미국의 서비스업 상황이 급락하면서 위축 국면으로 떨어졌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양호하다고 전했습니다. 공급관리협회는 서비스업 PMI가 지난달 52.5에서 4월 들어 41.8로 급락했다고 전했습니다. 예상치보다는 양호했지만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데요. 지수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도 2009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도 4월 서비스업 PMI 최종치가 3월 확정치 39.8에서 26.7로 급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찬가지로 2009년 후반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데, 시장 예상치도 하회했습니다.

    한편, 다가오는 실업률 지표에 대한 전망도 있었습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제 선임 보좌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6%를 넘고, 20%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해싯 보좌관은 "아마도 대공황 이후 가장 나쁜 실업 수준을 목격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연준의 리처드 클라리다 부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에 미국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경기 침체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 연준의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 수요 회복·감산 기대에 급등

    국제유가가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WTI는 20% 넘게 오르면서 24달러를 돌파했고, 브렌트유 역시 30달러를 넘어섰는데요. 산유국들의 감산과 미국 경제 활동의 재개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라서 사우디의 이번 달 원유 수출량은 하루 600만 배럴까지 감소할 거라고 하는데요. 원유 시장 분석가들은 사우디의 5월 원유 수출량이 하루 600만 배럴까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는 최근 10년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3월 6일, 사우디는 러시아와 의견 충돌로 감산 합의에 실패하자 원유 증산을 선언하고 유가를 낮추는 한편, 동시에 수출량은 늘렸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유가는 빠르게 추락했는데요. 사우디의 원유 수출량은 2월에 하루 평균 약 700만 배럴에서, 3월과 4월 각각 740만, 그리고 940만 배럴로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4월과 비교하면 600만 배럴이라는 이번 5월 수출 전망치는 무려 36%나 적은 수칩니다. 사우디는 하루 970만 배럴을 감산하자는 OPEC+의 합의에 따라 5∼6월 두 달 간 산유량을 하루 평균 850만 배럴로 줄여야 하는데요.

    OPEC의 4월 16일자 보고서를 보면, 3월 20일을 기준으로 사우디의 산유량은 하루 1,006만 배럴로 전달보다 39만 배럴 더 많았고, 4월에는 산유량을 더 끌어올려 하루 1,200만 배럴 이상을 생산했습니다. 결국 사우디는 OPEC+의 감산 합의로 5월에 산유량을 4월 대비 30% 정도 줄이게 된 건데요. 이러한 기대감이 오늘 유가를 끌어 올린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美 점진적 경제활동 개방…국민 대다수 반대

    미국의 각 주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했던 경제활동 제한조치가 서서히 풀리고 있지만, 이에 반대하는 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메릴랜드 대학교와 1,500명의 미국 국민을 대상으로 경제재개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데요. 간밤에 이들이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화관과 식당 그리고 운동시설 등의 영업을 재개하는 것에 상당수가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사에서는 8가지 종류의 사업장 영업 재개와 관련된 질문이 제시됐는데, 이 중에서 영화관 영업 재개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2%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운동시설 영업 재개 반대가 78%로 많았습니다. 그 뒤로 식당과 네일숍에 대해 각각 74%로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총포상 영업 재개도 70%나 반대했는데요. 이어서 미용실과 옷가게, 골프장 등이 순위를 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상당수 주가 단계적으로 경제활동 정상화에 돌입했고 조기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위도 각지에서 이어졌지만, 이번 조사로 많은 국민들이 제한조치가 풀리는 데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번 여론조사는 추가 확산이 있을 수 있고 최악의 상황도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는 사람들의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부정적이라는 입장이 더 많았는데요.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4%였고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6%였습니다. 매체는 지난주 조사때 보다 조금 나빠진 정도라고 전했습니다. 반면에 주지사들의 대응에 대해서는 75%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박찬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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