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주택 밀집지역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부산 사하구 주택 밀집지역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부산시가 신혼부부 1000가구에 전세보증금을 최대 1억원까지 저리로 빌려준다.

부산시는 이달 11일부터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신혼부부 1000가구에 전세보증금 최대 1억원(임차보증금의 90% 이내) 대출과 연 2.8% 이자를 지원한다. 개인에 따라 0.1∼0.3%의 우대금리 적용 시 자부담은 연 0.3∼0.6%가 될 예정이다.

신청은 영업소를 제외한 부산은행 전 지점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거주하는 혼인신고일 기준 5년 이내 무주택 신혼부부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2019년도 소득 기준 6400만원∼8000만원 이하 수준)인 가구다.

소요 예산은 30억원으로 전액 출산장려기금에서 사용한다. 대출 기간은 기본 2년으로, 이 기간 내 출산하면 자녀 1명당 2년씩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최장 10년 동안 전세보증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