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에 조성 중인 정부 주도 국내 첫 드론 전문인력 양성 기관 '드론 복합교육훈련센터'가 오는 7월 준공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6일 시흥시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배곧동 배곧신도시 내 시흥시 소유 부지(R&D 용지) 2만8천여㎡에 국토교통부 예산 67억원을 들여 조성 중이다.
조성 공사를 담당하는 교통안전공단은 오는 7월 말까지 모든 시설을 준공한 뒤 국토부와 협의, 연말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교육훈련센터는 교육 강의실 등이 들어설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동과 실기교육을 할 수 있는 4면의 교육장 등으로 꾸며지며, 국토부로부터 드론 교육 권한을 위임받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20년간 운영을 담당한다.
훈련센터에서는 연간 5천800여명의 교육생을 수용해 ▲드론 조종교관 법정 교육 ▲공공분야 임무특화 교육 ▲특별 안전교육 ▲드론 택시·택배 등 관련 특수비행 교육 등을 하게 된다.
이 드론 교육훈련센터는 최근 들어 드론의 활용과 교육 수요는 급증한 데 비해 교육 전용 시설이 부족해 설립이 추진됐다.
시흥시는 이 시설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드론 안전관리 강화와 미래형 신산업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