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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 스파이크에서 전염력 높이는 루프 구조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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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 없는 4개 아미노산 서열도 관찰
    미 코넬대 연구진, '분자 생물학 저널'에 논문
    "신종 코로나 스파이크에서 전염력 높이는 루프 구조 발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2003년에 처음 유행한 사스(급성 호흡기 증후군) 바이러스와 같은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이다.

    그래서 학술 명칭도 사스 코로나바이러스(SARS-CoV-1)에 일련번호를 붙인 형태(SARS-CoV-2)로 했다.

    그러나 전염력과 치명률에선 차이가 크다.

    사스 바이러스는, 유행 초기의 신종 코로나보다 치명률이 높지만, 전염력은 신종 코로나보다 훨씬 떨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력이 이렇게 강한 이유를 미국 코넬대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세포에 침입하려면 끈끈한 돌기형 스파이크 단백질로 세포의 ACE2(앤지오텐신 전환효소 2) 수용체와 결합해야 한다.

    이 스파이크 단백질에 루프(loop) 구조가 있어 ACE2 수용체와 더 단단히 결합할 수 있다는 게 발견의 핵심이다.

    앤지오텐신은 혈액에서 생성되는 혈압 상승 호르몬을 말한다.

    또한 다른 인간 코로나바이러스에서 볼 수 없는, 4개의 아미노산 시퀀스(서열)가 이 루프에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됐다.

    이 대학 수의대의 게리 휘터커 바이러스학 교수팀은 이런 내용의 논문을 6일 '분자 생물학 저널(Journal of Molecular Biology)'에 발표했다.

    논문의 수석저자인 휘터커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이나 안정성, 또는 둘 다에 이 루프 구조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휘터커 교수와 동료 과학자들은 이 루프 구조와 아미노산 시퀀스에 집중해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선 또한 고양이(고양잇과)와 흰담비·밍크(족제빗과) 등의 포유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게 밝혀졌다.

    고양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ACE2 수용체 결합 사이트가 인간과 거의 같다고 한다.

    지금까지 고양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고, 설사 감염돼도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가 인간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다는 증거도 나오지 않았다.

    휘터커 교수는, 고양잇과, 족제빗과 동물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더 깊이 연구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차단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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