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오늘 오후 3시 경영권 승계 관련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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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 권고 수용
직접 사과는 2015년 이후 5년만
직접 사과는 2015년 이후 5년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한다. 이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이는 것은 2015년 '메르스(MERS)' 사태 이후 5년만이다.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날 오후 3시 강남 서초사옥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앞서 3월11일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국민들 앞에서 발표하라고 권고했다.
당초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지난달 10일이었지만 삼성 측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해 이달 11일로 연장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 부회장 직접 사과에 나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스로 사과문을 읽는 것을 선택했단 분석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해 이날 오후 3시 강남 서초사옥에서 사과문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과는 김지형 전 대법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삼성 준법감시위는 앞서 3월11일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노동 ▲시민사회 소통 등을 언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강구해 국민들 앞에서 발표하라고 권고했다.
당초 대국민 사과의 1차 기한은 지난달 10일이었지만 삼성 측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권고안 논의에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고 있다며 기한 연장을 요청해 이달 11일로 연장됐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이 부회장 직접 사과에 나설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으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해 스스로 사과문을 읽는 것을 선택했단 분석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해 8월 이 부회장 파기환송 선고 직후 "과거 잘못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업 본연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사과했고, 지난해 12월 노조 와해 혐의 유죄 판결, 올해 2월엔 임직원의 시민단체 후원 무단 열람에 대해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