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확진자 방문 이태원 클럽…"남자들, 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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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확진자 동선 공개
방문 이태원 클럽, 당시 500명 방문
"코로나19 시국에도 줄 서서 들어가던 클럽"
목격담 흘러 나와
방문 이태원 클럽, 당시 500명 방문
"코로나19 시국에도 줄 서서 들어가던 클럽"
목격담 흘러 나와

이태원의 유명한 A 클럽 측은 지난 6일 공식 SNS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 관련 사실을 공유한다"면서 "금일 확진된 지역사회 감염 환자가 지난 2일 0시 20분부터 3시 사이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해 알린다"고 밝혔다.
A 클럽 측은 "영업일 모두 매일 클럽 내부를 자체 방역했고, 입장시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재입장 시 필수 손소독 절차 및 마스크 착용 확인 등 절차를 거쳤으나 확인자 동선에 노출돼 해당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한다"며 "모두의 안전을 위해 업데이트 된 소식이 있을 경우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확진자에 대한 추측성 소문 및 신상 공개 등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A 클럽은 이태원의 여러 클럽 중에서도 규모나 인지도에서 손꼽히는 곳으로 알려졌다. A 클럽의 공지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던 중에도 이태원에 가면 남자들이 줄을 서 있었다", "평소에도 인기 있던 클럽 아니냐" 등의 반응이 나왔다.
실제로 확진자가 방문한 당일 A 클럽 방문자는 5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는 A 클럽을 포함해 총 3곳의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고, 세 곳의 당일 방문자는 2000여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4일엔 자택에 머물렀지만, 5일 수원 조은이비인후과를 재방문했고, 휴진 상태라 기흥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를 받은 후 기흥구보건소 앞에서 사고를 내 보험사 직원과 접촉했고, 약국 방문 후 자택에 머물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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