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생명보험협회)
(사진=생명보험협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이 사회·경제적 트렌드로 자리잡고 개인위생과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코로나19 이후에도 비대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는 다양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제공 중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가입한 생명보험사에서 실용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주요 건강관리 서비스를 살펴보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검진 결과를 앱에서 자동 분석해 평가 결과를 제시하거나 수분 섭취, 혈당, 체중, 활동량, 섭취 칼로리 등을 지속 관리해준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음식을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영양소와 칼로리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운동량을 측정해 리워드 제공목표 걸음 달성을 독려하기도 한다.

임산부 맞춤 코칭을 통해 임신·출산 시기에 맞는 걷기 목표와 홈 트레이닝 영상을 제공해 산모가 출산 전후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외에 채팅 및 전화로 전문의료진, 운동처방사, 영양사와 1대1 상담도 제공해 신체 및 정신건강 증진도 가능하다.

이처럼 생명보험사가 고객의 사후 손실 보전을 넘어 사전 건강 예방까지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개인의료비 감소는 물론 국민의료비 상승 둔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향후 생명보험사의 건강관리 서비스는 고객 데이터 활용 규제완화 등 정책적 지원으로 현재보다 더욱 활성화·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