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는 차원의 문(門)을 닫으려는 이과(理科)형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누군가의 삶, 사람, 사랑을 지키려는 문과(文科)형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이 두 세계를 넘나드는 공조를 통해 그리는 평행세계 판타지 로맨스다.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공존하는 두 세계를 넘나드는 주인공들의 차원이 다른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 본연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있다.
지난 6회에서는 대한제국으로 왔던 정태을(김고은)에게 자신의 아픔인 역모의 밤과 선황제를 죽인 금친왕 이림(이정진)의 이야기를 꺼낸 이곤(이민호), 그리고 이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더욱 감정이 깊어진 정태을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이후 각자의 세계로 갔던 두 사람은 각각 이림의 진짜 사체검안서와 증거 속 대한제국 관련 음성을 발견, 혼란에 빠졌던 터. 결국 대한민국으로 다시 돌아온 이곤이 정태을과 애틋한 재회를 하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이민호와 김고은이 대한민국에서 시작한 제대로 된 첫 데이트를 공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이곤과 정태을이 데이트 중 두근거리는 어깨 터치와 심쿵 아이 컨택 등의 ‘설렘폭발 스킨십’으로 콩닥거리는 마음을 드러낸 장면. 이곤은 긴장한 표정으로 정태을의 어깨를 감싸고, 정태을은 애써 여유 있는 표정으로 콩닥거림을 감춘다. 이어 이곤과 정태을이 애타는 눈빛과 아련한 얼굴을 드리우며 서로를 걱정하는, 애틋한 감정을 보여주는 것. 과연 두 사람의 데이트를 복잡 오묘하게 만든 ‘이상기류’와 티격태격 데이트 중 아린 감성을 터트리게 한 결정적 포인트는 무엇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민호와 김고은의 ‘두근 어깨 터치’ 스킨십 장면은 지난 4월 인천시 연수구에 위치한 한 공원에서 촬영됐다. 이민호는 어둑해진 촬영장을 밝게 비출 반사판 미소를, 김고은은 정태을의 씩씩함을 빼닮은 파이팅으로 촬영장의 활기를 끌어올렸다. 키 차이가 다소 나는 두 사람은 자연스러운 어깨 올리기와 눈 맞춤을 아름답게 화면에 담기 위해 꼼꼼하게 리허설을 진행하며 촬영 준비에 나섰고, 완벽한 각도를 찾자 서로에게 칭찬을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민호와 김고은은 대한제국 황제 이곤과 대한민국 형사 정태을의 감정을 화면에 오롯이 담아내기 위해 철저한 모니터링을 잊지 않는 성실한 배우들”이라는 말과 함께 “7, 8회 방송분에서 이곤과 정태을의 공조가 시작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도 깊어질 예정이다. 두 사람의 감정이 어떻게 꽃피울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총 16부작으로 편성된 SBS ‘더 킹-영원의 군주’ 7회는 오는 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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