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신청하지 못한 도민은 오는 11일부터 가구 수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도는 31개 시군 전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농협 및 지역농축협 지점에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선불카드 신청 접수를 받고 있다.

도는 가구 수와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에 따라 신청 시기를 구분해 4인 이상 가구와 3인 가구가 신청을 마쳤으며 이날 현재 2인 가구가 신청 중이다.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는 1인 가구와 아직 신청하지 못한 가구가 신청할 수 있다.


마스크 5부제도 적용돼 월요일에는 방문신청자의 출생년도 끝자리가 1과 6인 도민, 화요일은 2와 7, 수요일은 3과 8, 목요일은 4와 9, 금요일은 5와 0인 도민이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주말인 16일부터 신청이 최종 마감되는 7월 31일까지는 가구 수나 출생년도 관계없이 선불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17일까지는 직장인을 위해 주중에는 행정복지센터는 오후 8시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을 받는다.


농협 지점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18일 이후는 행정복지센터 및 농협지점에서 평일 정규 근무시간에만 신청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신청 시 반드시 신분증을 갖고 가야 하며, 별도의 위임장 없이 가족구성원 중 한 명이 나머지 구성원의 위임을 받아 대리 수령 가능하다. 카드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 사용승인 문자를 받으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한편 7일 0시 기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인원은 1122만5848명으로 신청률은 84.6%이며, 시군 재난기본소득을 합친 총 지급액은 1조7603억원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