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디어캔, 필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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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캔이 AXN에 이어 UHD 전문채널 UMAX까지 품었다.

미디어캔은 7일 UMAX 법인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UMAX는 국내 유료방송사업자(SO)들이 설립한 '홈초이스'가 2014년 런칭한 세계 최초 24시간 UHD 전문채널이다. 2019년부터는 8K 업스케일링 관련 특허도 취득하는 등 차세대 대표 UHD 채널로 확실한 입지를 굳혔다.
/사진=미디어캔, 필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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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캔의 UMAX 인수는 작년 10월 소니픽처스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채널 'AXN 코리아' 인수에 이은 또 다른 대형 M&A라서 기대를 모은다. 대형 MPP(복수 채널사용 사업자)가 줄고 있는 국내 방송시장에서 미디어캔의 연이은 채널 인수는 보기 드문 적극적 행보이기 때문.

자회사 '필콘미디어'를 통해 이미 기존에 3개 채널(AXN, 하비라이프, 스테이지쇼TV)을 운영 중인 미디어캔은 이번 UMAX 인수로 4개 채널을 운영하는 MPP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UMAX는 올여름에 자회사 필콘미디어로의 채널 편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자체 콘텐츠 제작도 대거 확대한다. 미디어캔은 2020년에만 총 10개 프로그램, 150편 이상의 자체제작 콘텐츠를 모두 UHD 초고화질로 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5개 프로그램(약 60편)은 이미 제작이 진행 중이다.

그 일환으로 미디어캔은 5월부터 자체제작 콘텐츠 '걱정마수다#'를 선보인다.

'걱정마수다#'는 일반인 대상으로 의뢰인의 고민 상담과 맞춤형 변신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1월 미디어캔 SNS를 통해 제작계획과 콘셉트가 공개됐을 때, 참가신청이 이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미디어캔, 필콘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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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지상렬을 비롯하여 개그맨 이상준, 오세일 헤어 디자이너, 방송인 조은나래, 그리고 양재진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고정으로 출연한다.

미디어캔은 2020년 하반기 종합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디어캔 사업전략실 유진희 부장은 "이번 UMAX 인수 및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의 런칭은 미디어캔의 MPP 사업자로서의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리지널 콘텐츠 '걱정마수다#'은 필콘미디어 채널 AXN에서 5월 2일부터 매주 토, 일 오전 11시. 저녁 8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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