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편두통 완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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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동작의 자세, 호흡 운동, 이완 등으로 구성되는 '부드러운 요가'(gentle yoga)가 편두통 빈도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도 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의 신경과 전문의 로히트 바티아 박사 연구팀이 간헐 편두통(episodic migraine)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7일 보도했다.
이들은 매달 4~14번씩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는 환자들로 편두통 예방약(항우울제 또는 혈압강하제)을 먹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요가를, 다른 그룹은 약만 먹도록 했다.
요가 그룹은 약물 복용과 병행해 첫 한 달은 매주 3번씩 요가 전문가로부터 '부드러운 요가'를 직접 배우고 이후 두 달 동안은 스스로 집에서 매뉴얼에 따라 연습했다.
3개월 후 요가 그룹은 편두통 발작 빈도가 평균 한 달에 9번에서 5번으로 48%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오심, 시각 장애, 빛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 편두통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상당히 해소됐다.
이들에 비해 약물에만 의지한 환자들은 편두통 발작 빈도가 한 달에 7~8번으로 아주 조금 줄어들었을 뿐이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몬트피오르 두통 센터(Montefiore Headache Center)의 신시어 아만드 박사는 마음 챙김 수련(mindfulness practice)은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투쟁-도피 반응'이란 긴장 상황이 발생했을 때 뇌는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심박동-호흡 속도 증가, 위와 장의 움직임 저하, 혈관 수축, 근육 팽창, 방광 이완, 발기 저하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5월 6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
인도 의학연구소(All India Institute of Medical Sciences)의 신경과 전문의 로히트 바티아 박사 연구팀이 간헐 편두통(episodic migraine) 환자 1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실험 결과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7일 보도했다.
이들은 매달 4~14번씩 편두통 발작이 일어나는 환자들로 편두통 예방약(항우울제 또는 혈압강하제)을 먹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은 요가를, 다른 그룹은 약만 먹도록 했다.
요가 그룹은 약물 복용과 병행해 첫 한 달은 매주 3번씩 요가 전문가로부터 '부드러운 요가'를 직접 배우고 이후 두 달 동안은 스스로 집에서 매뉴얼에 따라 연습했다.
3개월 후 요가 그룹은 편두통 발작 빈도가 평균 한 달에 9번에서 5번으로 48%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오심, 시각 장애, 빛에 대한 민감한 반응 등 편두통 증상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상당히 해소됐다.
이들에 비해 약물에만 의지한 환자들은 편두통 발작 빈도가 한 달에 7~8번으로 아주 조금 줄어들었을 뿐이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미국 뉴욕 몬트피오르 두통 센터(Montefiore Headache Center)의 신시어 아만드 박사는 마음 챙김 수련(mindfulness practice)은 '투쟁-도피 반응'(fight or flight response)을 담당하는 교감신경계를 억제한다고 말했다.
'투쟁-도피 반응'이란 긴장 상황이 발생했을 때 뇌는 맞서 싸울 것인지 아니면 도망갈 것인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 결과로 심박동-호흡 속도 증가, 위와 장의 움직임 저하, 혈관 수축, 근육 팽창, 방광 이완, 발기 저하 등이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온라인판(5월 6일 자)에 실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