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모두 '음성'…확진자 이용한 광명 택시기사도 검사중

경기 안양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용인시 66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안양시 23번 확진자 A(31·평촌동)씨가 확진 전 이틀간 의왕과 부천, 서울 등을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용인 66번 환자' 접촉한 안양 확진자, 서울·의왕·부천도 방문
안양시가 공개한 A씨의 이동 경로를 보면 A씨는 지난 4일 정오부터 오후 4시까지 의왕과 부천을 방문했고, 같은 날 오후 6∼7시 사이는 전철로 서울을 방문했다.

이어 5일 오전 1∼2시에는 서울에서 광명지역 택시를 타고 귀가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 30분께 인덕원역에서 전철을 이용해 서울을 갔으며, 이후 밤 9시 30분께 역시 지하철을 이용해 귀가했다.

A씨는 용인 66번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를 받고 6일 오전 9시께 본인의 승용차로 동안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7일 오전 7시 30분 확진 통보를 받았다.

A씨와 접촉한 안양시민은 부모 외에 없으며, 부모는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안양시는 밝혔다.

의왕과 부천, 서울 지역 내 A씨 동선은 해당 지자체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광명시도 A씨가 이용한 택시 기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