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지난 3일까지의 소독시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8일 오전 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폐쇄된 서울 용산구 우사단로의 한 클럽 입구에 지난 3일까지의 소독시간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태원 클럽'에서 나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로 인해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며 수습이 되어가는 과정에서 이태원에서 집단감염이라는 엄중한 상황이 발생했다"라며 "시민들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날 대비 11명이 늘었다.

경기 용인시 66번 확진자가 이태원 클럽과 주점 등 5곳을 지난 1일과 2일 사이 다녀간 만큼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시는 현재 21명 규모의 즉각 대응반을 투입했으며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클럽의 명부를 확보해 15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