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우리, 박현경, 황예나, 김민선 / 한국토지신탁 제공
(왼쪽부터) 전우리, 박현경, 황예나, 김민선 / 한국토지신탁 제공
국내 종합 부동산 금융회사 한국토지신탁이 골프단을 창단했다.

한국토지신탁은 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김민선(25), 박현경(20), 황예나(27), 전우리(23) 등 4명으로 구성한 골프단 출범을 알렸다.

김민선은 176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를 앞세워 KLPGA투어에서만 4승을 거둔 선수다. 박현경은 2014년부터 4년간 국가대표를 지냈고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데뷔했다. 그 해 상금 3억903만원을 모아 상금순위 23위에 오르며 성공적인 첫 해를 보냈다. 전우리는 프로골프 선수 출신 부모(전규정·노유림)를 둔 '2세 선수'로 2017년 정규 투어에 입문했다. 황예나는 지난해 KLPGA 드림(2부)투어 상금왕이다.

김민선은 "세계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한국토지신탁이 물심양면 도와주셔서 선수로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2017년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마지막 우승이 나왔는 데, 새 후원사를 만난만큼 우승 가뭄을 꼭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어려운 시기에 저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한국토지신탁에 고마움을 느낀다"며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뛸 것"이라고 말했다.

쟁쟁한 선수들로 골프단을 꾸린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